유럽은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경관이 공존하는 여행지로, 일주일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 내에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주일 동안 여행하기 좋은 유럽의 나라 5곳을 추천하고, 각 나라별 핵심 여행 코스 및 예상 경비를 소개합니다.
1.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 역사와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는 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나라입니다.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같은 도시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일주일 동안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
- 1~2일차: 로마 (Rome)
- 주요 명소: 콜로세움, 로만 포룸, 팔라티노 언덕, 바티칸 시국(성베드로 대성당, 시스티나 성당), 트레비 분수, 판테온
- 추천 활동: 로마의 고대 유적 탐방과 바티칸 미술관 관람
- 이동 정보: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테르미니 역까지 열차로 약 40분 소요
- 3~4일차: 피렌체 (Florence)
- 주요 명소: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우피치 미술관, 폰테 베키오, 미켈란젤로 광장
- 추천 활동: 르네상스 예술 감상과 도시 전경 감상
- 이동 정보: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피렌체 캄포 마르테 역까지 고속 열차로 약 90분 소요
- 5일차: 피사 (Pisa) 당일치기
- 주요 명소: 피사의 사탑, 피사 대성당
- 추천 활동: 기적의 광장에서 사진 촬영과 역사적인 건축물 감상
- 이동 정보: 피렌체에서 피사까지 열차로 약 1시간 소요
- 6일차: 베네치아 (Venice)
- 주요 명소: 리알토 다리, 산마르코 대성당, 곤돌라 투어
- 추천 활동: 운하를 따라 산책하고 곤돌라를 타며 도시의 낭만적인 분위기 즐기기
- 이동 정보: 피렌체에서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까지 열차로 약 2시간 소요
- 7일차: 밀라노 (Milan)
- 주요 명소: 밀라노 대성당,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최후의 만찬)
- 추천 활동: 고딕 양식의 대성당 감상과 쇼핑
- 이동 정보: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에서 밀라노 첸트랄레 역까지 열차로 약 2시간 30분 소요
예상 경비 (1인 기준, 7일 여행)
- 항공권: 약 100만 원 (왕복)
- 숙박비: 약 80만 원 (중급 호텔 기준)
- 교통비: 약 15만 원 (기차 및 대중교통)
- 식비: 약 30만 원
- 관광지 입장료: 약 15만 원
- 총 예상 경비: 약 240~250만 원
2. 스페인 일주일 여행 – 열정과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
스페인은 예술과 축제가 가득한 나라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물론 안달루시아 지역도 매력적입니다.
추천 일정
- 1~3일차: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 구엘 공원: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으로,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의 중심 거리로, 다양한 상점과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몬세라트 수도원: 바르셀로나 근교의 산악 지대에 위치한 수도원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4~5일차: 마드리드
- 프라도 미술관: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작품을 소장한 세계적인 미술관입니다.
- 레티로 공원: 도심 속의 넓은 공원으로, 산책과 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산 미겔 시장: 다양한 타파스를 맛볼 수 있는 전통 시장입니다.
- 6~7일차: 세비야 또는 그라나다
- 세비야: 플라멩코의 본고장으로, 플라멩코 공연과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으로 유명하며,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상 경비 (1인 기준, 7일 여행)
- 항공권: 약 120만 원 (왕복)
- 숙박비: 약 70만 원
- 교통비: 약 20만 원 (기차 및 대중교통)
- 식비: 약 25만 원
- 관광지 입장료: 약 10만 원
- 총 예상 경비: 약 230~250만 원
3. 프랑스 일주일 여행 – 낭만적인 분위기의 대표 여행지
프랑스는 파리를 중심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남부 프로방스 지역까지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 일정
- 1~4일차: 파리(PARIS) – 유럽 낭만의 정수
- 에펠탑(Eiffel Tower):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물. 밤에는 조명이 켜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망대에 올라 파리 시내를 조망해보세요.
-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 수많은 명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몽마르트 언덕(Montmartre): 파리의 예술가들이 사랑한 언덕. 사크레쾨르 성당과 골목길이 인상적이며, 거리 공연과 초상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세느강 유람선(Seine River Cruise): 노틀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까지 이어지는 세느강을 따라 유람선에서 파리의 전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
- 샹젤리제 거리 & 개선문: 고급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샹젤리제 거리 산책과 개선문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추천.
- 5~7일차: 니스(Nice) 또는 보르도(Bordeaux) – 남부의 여유와 풍미
- 니스 (지중해 휴양지):
-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나 도보로 여유롭게 즐기기 좋습니다.
- 마세나 광장 & 올드타운: 시장 구경과 전통 음식(니수아 샐러드, 해산물)을 맛보기에 좋습니다.
- 에즈 마을 & 모나코 당일치기: 근교 여행지로 추천. 절벽 위의 중세 마을 에즈, 럭셔리한 모나코 공국까지 하루 코스로 가능합니다.
- 보르도 (와인의 도시):
- 생테밀리옹 와이너리 투어: 포도밭과 와인 저장고를 견학하며 직접 시음도 할 수 있는 고급 와인 체험.
- 거울 분수(Miroir d’eau): 보르도 시청 앞 광장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반사 수조. 특히 밤에는 조명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카페 문화와 미식 탐방: 프랑스 남부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푸아그라, 퀴슈, 마카롱 등 지역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 니스 (지중해 휴양지):
예상 경비 (1인 기준, 7일 여행)
- 항공권: 약 130만 원 (왕복)
- 숙박비: 약 90만 원
- 교통비: 약 20만 원
- 식비: 약 35만 원
- 관광지 입장료: 약 15만 원
- 총 예상 경비: 약 270~290만 원
4. 독일 일주일 여행 –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나라
독일은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베를린과 뮌헨, 하이델베르크 같은 도시를 여행하기 좋습니다.
추천 일정
- 1~3일차: 베를린 (Berlin) – 역사와 예술의 도시
-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 통일의 상징이자 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 밤에 조명이 비추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 박물관 섬(Museum Island): 슈프레 강변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으로, 페르가몬 박물관, 보데 박물관, 신박물관 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베를린 장벽에 그려진 세계 예술가들의 그래피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자유의 상징입니다.
- 베를린 돔 & 알렉산더 광장: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대성당과 활기찬 쇼핑·먹거리 지역.
- 홀로코스트 추모비 & 체크포인트 찰리: 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역사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감동적인 장소입니다.
- 베를린 밤문화 체험: 독특한 감성의 루프탑 바나 테크노 클럽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 4~5일차: 뮌헨 (Munich) – 전통과 맥주의 도시
- 마리엔 광장(Marienplatz): 시청사에서 매일 열리는 종탑 인형쇼(Glockenspiel)가 유명한 중심 광장.
-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 400년 전통의 독일 대표 맥주홀. 뮌헨식 족발(슈바인스학세)과 프레첼은 꼭 먹어봐야 할 별미입니다.
- 영국식 정원(Englischer Garten): 뮌헨 시민들이 여유롭게 휴식하는 거대한 공원. 인공 파도에서 서핑하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 BMW 박물관 & 알리안츠 아레나: 자동차와 축구 팬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 뮌헨 맥주 축제(Oktoberfest): 9~10월에 방문한다면 세계 최대 맥주 축제를 체험할 기회입니다 (사전 예약 필수).
- 6~7일차: 하이델베르크 또는 로맨틱 가도 여행
-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성(Heidelberg Castle)이 있는 도시. 강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구시가지가 매력적입니다.
-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
-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 중세가 그대로 살아 있는 동화 같은 마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도 유명합니다.
- 뵈르츠부르크(Würzburg), 뇌르틀링엔(Nördlingen) 등도 일정에 포함해볼 수 있습니다.
예상 경비 (1인 기준, 7일 여행)
- 항공권: 약 110만 원 (왕복)
- 숙박비: 약 85만 원
- 교통비: 약 20만 원
- 식비: 약 30만 원
- 관광지 입장료: 약 10만 원
- 총 예상 경비: 약 250~270만 원
5. 스위스 일주일 여행 –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여행지
스위스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 일정
- 1~3일차: 취리히(Zürich) & 루체른(Luzern)
- 취리히 구시가지 산책: 니더도르프 거리(Niederdorf), 린덴호프(Lindenhof) 언덕에서 도시 전경 감상.
- 호프 교회(Grossmünster): 취리히의 대표적인 교회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쌍둥이 첨탑이 인상적입니다.
- 반호프 거리(Bahnhofstrasse): 유럽에서 가장 고급 쇼핑거리 중 하나로, 명품과 스위스 시계를 구경하기 좋습니다.
- 루체른 이동 (기차로 약 1시간 소요): 고요한 루체른 호수와 알프스 산맥이 어우러진 중세풍 도시.
- 카펠교(Kapellbrücke):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 있는 목조다리로, 사진 명소입니다.
- 리기산(Rigi) 또는 필라투스(Pilatus) 등반: 퓨니쿨라(산악열차) 또는 케이블카를 타고 알프스 전망 감상.
- 루체른 호반에서 스위스 전통 요리인 뢰스티(Rösti)와 치즈퐁듀를 맛보는 것도 추천!
- 4~5일차: 인터라켄(Interlaken) – 액티비티 천국
- 골든 패스 파노라마 열차 탑승: 루체른 또는 취리히에서 출발,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경로는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노선 중 하나입니다.
-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유럽 최고 역이라 불리는 ‘Top of Europe’에서 빙하와 만년설 감상 (기차로 약 2시간 소요).
- 하이킹 & 트레킹: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룬넨 등 인근 지역에서 초보자용부터 전문 트레일까지 다양하게 체험 가능.
- 패러글라이딩 체험: 인터라켄의 푸른 계곡 위를 나는 하늘 체험은 인생 경험이 될 수 있어요.
- 하더 쿨룸 전망대(Harder Kulm): 케이블카로 쉽게 올라가 인터라켄과 두 호수(툰 & 브리엔츠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6~7일차: 제네바(Geneva) 또는 로잔(Lausanne) – 스위스의 국제도시와 호수 풍경
- 제네바(Geneva):
- 유엔 유럽 본부(UN Office), 국제적십자 박물관, 제트도 분수 등.
- 레만 호수(Lake Geneva) 유람선 타기.
- 구시가지에서 스위스 초콜릿과 커피로 여유로운 오후 보내기.
- 로잔(Lausanne):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도시.
- 올림픽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문화 명소.
- 와인 산지 라보(Lavaux) 지역에서 포도밭을 걷거나 와인 테이스팅도 가능.
- 제네바와 로잔은 기차로 40~50분 거리라 둘 다 하루에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 제네바(Geneva):
예상 경비 (1인 기준, 7일 여행)
- 항공권: 약 150만 원 (왕복)
- 숙박비: 약 120만 원
- 교통비: 약 30만 원 (스위스 패스 기준)
- 식비: 약 40만 원
- 관광지 입장료: 약 20만 원
- 총 예상 경비: 약 350~400만 원
결론
유럽에서 일주일 동안 여행하기 좋은 나라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예상 경비도 나라별로 차이가 큽니다.
- 가성비를 고려한 여행: 스페인, 독일
- 로맨틱한 여행: 프랑스, 이탈리아
- 자연 속 힐링 여행: 스위스
여행 스타일과 예산을 고려해 최적의 유럽 여행지를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