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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크림파스타 재료 구성, 조리 순서, 응용법

by All Day Christmas 2025. 5. 11.

된장 크림파스타

한식과 양식이 제대로 만났다!
된장의 깊은 감칠맛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만나 새로운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된장 크림파스타’는 평범한 파스타에 질린 이들을 위한 신선한 레시피로,
집에 있는 기본 재료만으로도 놀라운 결과를 만들 수 있어 퓨전 입문 요리로도 안성맞춤입니다.

1. 된장과 크림의 조화 – 깊은 감칠맛의 원리

된장은 단순히 짠맛을 내는 장이 아니라, 숙성과 발효를 통해 ‘감칠맛’과 ‘고소함’이 농축된 천연 조미료입니다.
이 깊은 맛은 크림과 만났을 때 오히려 더 부드럽게 퍼지며, 버터나 치즈 없이도 파스타 소스의 구수한 맛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생크림과 우유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 된장은 우유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크림소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호감 가는 밸런스를 만들어줍니다.

된장의 염도는 브랜드마다 다르므로 처음에는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베이컨이나 버섯 등 고소한 재료와 함께 사용할 경우 조화가 훨씬 자연스럽고 고급스럽습니다.

2. 재료 구성

  • 스파게티 면 100g (페투치니, 링귀니, 펜네 등 굵은 면도 가능 – 크림소스 잘 잡음)
  • 된장 1작은술 (약 7g) - 집된장: 0.5작은술부터 시작 - 시판된장(샘표 등): 1작은술 기본
    ※ 염도 다르므로 처음엔 소량 → 간보며 가감
  • 생크림 150ml + 우유 50ml - 생크림 없으면 전지우유만 사용해도 OK (하지만 크림감 약해짐)
  • 양파 1/4개 (슬라이스) - 흰양파: 단맛 강조 - 적양파: 단맛 + 색감
  • 베이컨 2줄 또는 표고버섯 1~2개 - 베이컨: 감칠맛 + 기름 - 표고: 된장과 찰떡궁합 (비건 옵션)
  • 다진 마늘 0.5큰술 (약 10g) - 마늘향은 크림의 느끼함을 중화시켜줌
  • 올리브오일 1큰술 (또는 버터 10g) - 버터 사용 시 더 고소, 풍미 ↑
  • 파마산 치즈 약간 (선택) - 마무리 감칠맛 강화용
  • 후추 약간, 소금 소량 (간 보정용)
  • (선택) 청양고추/김가루/쪽파 약간 - 한식 느낌을 더해주는 고명 옵션

계량 참고: - 1큰술 = 15ml, 1작은술 = 5ml - 파스타 100g = 보통 1.5인분 - 생크림 150ml + 우유 50ml → 약 1컵 분량

3. 조리 순서

① 파스타 면 삶기 – 소스보다 중요한 70%

냄비에 물 1L 이상을 끓이고, 굵은 소금을 1작은술 넣습니다. 파스타는 반드시 팔팔 끓는 물에 넣고, 포장지의 권장 시간보다 1분 덜 삶아주세요 (알단테).

팁:

- 삶는 동안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1~2분마다 젓기

- 면이 너무 오래 삶아지면 소스를 흡수 못하고 퍼집니다

-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2~3큰술 남겨두세요 → 소스 농도 조절에 필수!

② 소스 재료 볶기 – 향의 층을 만드는 순서

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30초 정도 볶아 향을 먼저 내줍니다.

마늘이 살짝 노르스름해지면 슬라이스한 양파와 베이컨(또는 표고버섯)을 넣고 2~3분간 볶아 기름이 베이도록 충분히 향을 끌어냅니다.

주의:

- 마늘이 타지 않게 불은 중불~약불 유지

- 베이컨은 노릇해질 때까지 → 식감 + 향 업그레이드

③ 된장 크림소스 만들기 – 유화처럼 섞는 과정

양파와 베이컨이 충분히 볶아지면 생크림 150ml와 우유 50ml를 넣고 섞습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분리되니, 약불 유지가 중요합니다.

이때 된장 1작은술을 체에 걸러 넣거나 국자에 국물과 섞어 풀어줍니다. 된장을 덩어리째 넣으면 짠 기운이 특정 부분에만 몰리거나 식감이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풀어서’ 넣어야 합니다.

소스 농도 조절 팁:

  • 묽다 → 파마산 치즈 1큰술 or 전분물 1작은술 추가
  • 너무 진하다 → 우유 or 파스타 삶은 물 1큰술씩 추가
  • 심심하다 → 된장 0.3작은술 더 or 간장 몇 방울

④ 파스타 합치기 – 마지막 1분의 마법

삶은 파스타를 팬에 넣고 불을 끈 상태에서 소스와 버무리며 유화되도록 섞습니다.

불을 끈 이유는 - 너무 끓이면 면이 퍼짐 - 크림 분리 방지 - 남은 열로도 충분히 온기 유지

남은 면수 1~2큰술을 넣으면 소스가 면에 잘 코팅되고,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이 단계에서 파마산 치즈, 후추, 쪽파 등을 추가하면 완성도 UP!

⑤ 플레이팅 & 고명 – 한식의 미감으로 마무리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위에 김가루, 쪽파, 청양고추를 올려주면 ‘양식 같은데 한식스러운’ 퓨전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추가 고명 팁:

  • 반숙 계란 반쪽 → 고소함과 감칠맛 증가
  • 통깨 + 들기름 약간 → 훨씬 ‘밥비벼 먹고 싶은’ 느낌
  • 레몬즙 약간 → 느끼함 중화

⑥ 실패 방지 요약 체크리스트

  • 된장은 반드시 풀어서 넣는다 (체 or 물 + 국자)
  • 소스는 약불에서 조리 → 분리 방지
  • 생크림 없을 경우 우유 + 치즈로 보완
  • 면수는 꼭 남겨둘 것 (농도 조절용)
  • 불을 끄고 파스타 넣는 것이 핵심
  • 된장이 너무 많으면 짠맛 강해지고 풍미 탁해짐

4. 실패 없는 응용법 – 재료 바꿔도 맛 보장

된장 크림파스타는 ‘재료 교체’에 유연한 레시피입니다.
베이컨이 없다면 표고버섯이나 두부를 넣고,
파스타면 대신 중면, 우동면, 라면사리도 가능합니다.

간장 1/2작은술을 추가하면 향이 더 깊어지고,
김치 한 숟갈을 곁들이면 ‘김치된장크림파스타’로 확장 가능합니다.

조금 더 담백하게 즐기고 싶다면 양송이버섯과 청경채 조합도 좋으며,
해물류를 더하면 일본식 ‘미소 해물 크림파스타’ 느낌으로도 확장됩니다.

된장 크림파스타는 된장의 깊은 감칠맛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한식-양식 퓨전 레시피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맛은 충분히 특별하고 색다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이기도 합니다.

이제 된장은 찌개만이 아닌 파스타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맛의 조미료입니다.
다음엔 고추장 리조또로 또 다른 퓨전 한 그릇을 만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