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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토스트 브런치 세트 재료, 조리 순서, 감성 팁

by All Day Christmas 2025. 7. 10.

토스트와 밀크티

☕ 디스크립션 – 홍콩 차찬텡 감성을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 세트

홍콩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현지식 카페, 차찬텡(茶餐廳)에서 맛보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특히 두껍게 구운 식빵에 버터와 연유를 올린 ‘홍콩식 토스트’진하게 우려낸 홍콩 밀크티는 현지의 감성과 함께 맛도 꽉 찬 인기 조합이죠.

이번 글에서는 한국 식재료로 간단하게 홍콩 카페 스타일 브런치 세트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느긋한 주말 아침, 집에서 세계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1. 재료

홍콩식 토스트와 밀크티는 준비 재료가 단순해 보이지만, 조합의 섬세함이 맛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아래 재료는 2인 기준이며, 대체 재료나 추천 팁도 함께 소개합니다.

① 홍콩식 토스트 (2인분 기준)

  • 두툼한 식빵 2장
    — 일반 식빵보다 2~3cm 두께의 토스트용 빵이 맛과 비주얼 모두 뛰어납니다.
    — 크러스트(가장자리)는 취향에 따라 제거해도 좋으며, 바삭함을 원할 경우 그대로 사용하세요.
  • 무염버터 2~3조각
    — 한 장당 1~1.5조각을 사용하며, 속에 넣을 버터와 마무리용 토핑 버터를 구분해두면 좋습니다.
    — 무염버터를 사용하면 짠맛 조절이 자유롭고, 연유의 단맛을 더 부각시켜줍니다.
  • 연유 2큰술
    — 달콤한 맛을 책임지는 핵심 재료입니다.
    — 취향에 따라 연유 1큰술 + 꿀 1큰술을 섞어 사용하면 더욱 풍미 있는 단맛을 즐길 수 있어요.
  • 식용유 또는 버터 (팬 구이용)
    — 식빵을 굽기 위한 기름입니다.
    버터를 쓰면 풍미가 진하고 고소하지만 금방 탈 수 있으므로 식용유 1:버터 1 비율로 섞는 것을 추천합니다.

② 홍콩식 밀크티 (2인분 기준)

  • 홍차 티백 2개
    —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아삼, 실론 등 진한 맛과 향이 있는 홍차를 추천합니다.
    잎차를 사용하는 경우 5g 정도 사용하고, 끓는 물에서 5분 이상 우려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 뜨거운 물 250ml
    — 홍차를 우릴 때 사용하는 물입니다.
    90~95℃ 정도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떫지 않고 부드러운 홍차가 우러납니다.
  • 연유 1큰술 + 설탕 0.5작은술
    — 연유는 밀크티의 단맛과 크리미함을 동시에 더해주는 재료입니다.
    단맛 조절이 필요할 경우 설탕은 생략하거나 늘려도 무방합니다.
  • 대체: 에바포레이트 밀크 + 설탕
    — 연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전통적인 홍콩식 조합입니다.
    에바포레이트 밀크 50ml + 설탕 1작은술을 사용하면 보다 묵직하고 진한 밀크티를 만들 수 있어요.
  • 얼음 (아이스 버전용)
    — 완전히 식힌 후 얼음과 함께 서빙하면 시원하고 진한 홍콩 아이스 밀크티 완성!
    차를 식히지 않고 바로 얼음에 부으면 맛이 묽어지니 주의하세요.

재료만 잘 준비해도 홍콩 카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올 수 있어요. 특히, 식빵의 두께와 홍차의 진한 향을 조절하면 카페보다 맛있는 홈 브런치 세트가 완성됩니다!

2. 조리 순서

아침에 여유가 없을 때도 15분이면 만들 수 있는 홍콩식 브런치 세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토스트, 고소하면서 달콤한 밀크티의 조화는 한 입 먹는 순간 마치 홍콩 차찬탱(茶餐廳)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① 홍콩 토스트 만들기 – 바삭한 겉면 + 부드러운 속살이 핵심!

  1. 식빵 선택부터 달라요: 홍콩식 토스트는 일반 식빵보다 두꺼운 슬라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가능하다면 2.5~3cm 두께의 두툼한 식빵을 고르고, 겉면의 테두리(크러스트)는 입맛에 따라 제거해도 됩니다.
  2. 버터 or 식용유 넉넉히: 프라이팬에 버터 1~2큰술 또는 식용유 3큰술을 넉넉히 둘러 약불~중약불로 예열합니다. 기름이 부족하면 빵이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고 눅눅해질 수 있어요.
  3.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기: 빵을 넣고 한 면당 1분 30초~2분 정도씩, 겉이 황금빛이 날 때까지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너무 센 불은 겉만 타고 속은 차가울 수 있으니 중약불 유지가 중요합니다.
  4. 토핑 조립 – 홍콩 스타일로 마무리: 접시에 빵을 옮긴 후, 무염버터 한 조각을 토스트 위에 올리고 연유를 지그재그로 듬뿍 뿌려주세요.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겉바속촉’ 식감이 완성돼요.
  5. 플레이팅 팁: 대각선으로 커팅해 삼각형 모양으로 놓으면 더욱 먹음직스럽고 홍콩 카페 느낌이 살아납니다. 접시에 과일이나 잼을 곁들여도 좋아요.

② 홍콩식 밀크티 만들기 – 연유와 홍차의 풍미 밸런스!

  1. 찻물 만들기: 냄비나 전기포트에 물 400ml를 끓이고, 홍차 티백(잉글리시 블랙티 또는 얼그레이 계열)을 2~3개 넣어 뚜껑을 덮고 5~6분 이상 진하게 우려냅니다. ※ 진하게 우리려면 티백을 짜지 말고, 시간으로 맛을 조절하세요.
  2. 따뜻하게 마시기: 우린 홍차에 연유 2큰술 + 설탕 1/2큰술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연유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하고 고소하지만, 기호에 따라 설탕을 추가할 수 있어요. 잔에 담아 바로 마시면 따뜻한 홍콩 밀크티 완성!
  3. 시원하게 마시기: 얼음컵에 홍차를 식힌 후 붓고, 연유 1.5큰술과 시럽 또는 설탕 약간을 섞어 아이스 밀크티로 완성해보세요. 우유를 약간 섞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 살아나요.
  4. 풍미 업 팁: 좀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홍차를 한 번 더 우려낸 2차 우림을 함께 섞고, 연유 대신 연유+전지분유 조합으로 고소함을 더할 수 있어요. 진한 맛을 선호한다면 홍차 티백 3개 또는 찻잎 5g 이상 사용 권장!

단 15분만 투자해도 완성되는 홍콩 브런치 세트, 바쁜 아침 또는 여유로운 주말에 즐겨보세요. 입 안 가득 퍼지는 연유의 부드러움과 바삭한 식빵, 진한 밀크티 향이 하루의 기분을 바꿔줄 거예요!

3. 맛과 감성 팁

홍콩식 토스트와 밀크티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한입 한입에서 아침의 여유와 홍콩 감성이 묻어나는 특별한 경험이에요. 아래 팁들을 참고하면, 집에서도 감성과 맛을 모두 잡은 홍콩식 브런치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① 식빵 선택이 핵심!

  • 일반 마트에서 파는 얇은 식빵은 바삭함은 있어도 속의 포근함과 두께감이 떨어집니다.
    가능하다면 수제 식빵, 제과점의 두툼한 토스트용 식빵, 혹은 일본식 식빵(쇼쿠팡)을 사용해보세요.
  • 식빵의 두께는 2cm 이상이 이상적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지면서, 연유나 버터가 더 깊게 배어 홍콩식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요.
  • 구입이 어렵다면, 일반 식빵을 2장 겹쳐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때 사이에 연유나 땅콩버터를 넣고 바삭하게 구워주면 ‘홍콩식 프렌치토스트’ 느낌을 낼 수도 있어요.

② 연유의 달콤함 조절

  • 정통 홍콩식은 연유의 진한 단맛이 핵심이지만, 입맛에 따라 느끼하거나 너무 달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 이럴 땐 연유와 꿀을 1:1 또는 2:1 비율로 섞어서 단맛을 조절하면, 자연스러운 향과 부드러움이 더해집니다.
  • 또는 생크림 한 스푼을 연유에 섞으면 묵직한 단맛이 부드럽게 풀어져요. 이 조합은 밀크티에도 응용 가능해, ‘연유+생크림’ 버전은 디저트처럼 풍미가 진해집니다.
  • 팁: 연유를 팬에서 살짝 데우면 묽어지면서 바르기 쉬워지고, 버터와 함께 구운 식빵에 고르게 스며들어 깊은 맛을 냅니다.

③ 밀크티의 우유 풍미 강화

  • 홍콩식 밀크티의 포인트는 홍차의 쌉쌀함과 우유의 고소한 부드러움 사이의 절묘한 밸런스예요.
  • 가장 이상적인 재료는 에바포레이트 밀크(evaporated milk, 증발시킨 우유)입니다.
    설탕이 들어간 연유와 달리, 단맛 없이 우유의 농축된 풍미만 담겨 있어 밀크티가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갖게 됩니다.
  • 에바포레이트 밀크가 없다면, 진한 우유(예: 고온살균 우유 또는 고지방 우유)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좀 더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다면 우유 + 연유 + 소량의 생크림을 배합하여 만든 밀크티도 추천드려요.
  • 팁: 홍차 우림 시간은 5분 이상, 강하게 우려낸 후 우유를 넣어야 물맛이 나지 않고, 찐한 밀크티 맛이 살아납니다.
    이때 우유는 뜨겁게 데우거나 실온 상태여야 티의 향을 죽이지 않아요.

이렇게 세 가지 팁만 잘 적용해도, 집에서도 홍콩 찻집 같은 분위기와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브런치로 즐기든 오후 간식으로 즐기든, 이 홍콩식 조합은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사치가 될 거예요.

4. 결론 – 느긋한 아침에 떠나는 한 잔의 여행

홍콩의 차찬텡에서 즐기던 그 토스트와 밀크티, 이제는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뜨거운 팬 위에서 구워진 식빵과 달콤한 연유, 그리고 향 짙은 밀크티 한 잔이 오늘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이번 주말 브런치는 홍콩 감성으로 채워보세요.